창고에서 오래된 가위를 꺼냈는데 손잡이 부분이 살짝 녹슬어 있었다.
그동안 ‘식초로 녹을 제거할 수 있다’는 말을 많이 들었는데
정말 될까 싶었다.
세제보다 냄새는 심하지만 그래도 시도해봤다.
🧩 오늘의 재료
- 녹슨 금속 (가위, 나사, 열쇠 중 하나)
- 식초 (집에 있는 일반 백식초)
- 투명컵 2개
- 물
- 칫솔 (문지르기용)
집에 있던 나사가 상태가 심해서 그걸 사용했다.
하나는 식초에 담그고, 하나는 그냥 물에 담가 비교해보기로 했다.
🧪 실험 방법
1️⃣ A컵: 식초 + 녹슨 나사
2️⃣ B컵: 물 + 녹슨 나사
3️⃣ 둘 다 12시간 동안 방치
4️⃣ 이후 칫솔로 살살 문질러서 차이를 확인
처음에는 아무 변화가 없어 보였는데,
시간이 지날수록 식초 쪽은 물이 점점 갈색으로 변했다.
📊 관찰 기록
시간A컵(식초)B컵(물)
| 1시간 후 | 큰 변화 없음 | 그대로 |
| 6시간 후 | 물이 갈색으로 변함 | 약간 탁함 |
| 12시간 후 | 나사 표면 녹이 벗겨짐, 금속 색 드러남 | 거의 그대로 |
식초에 담긴 나사는 표면이 반짝반짝해졌다.
물컵 쪽은 거의 변화가 없었다.
💡 결과
식초는 산성이라 녹(산화철)을 화학적으로 녹인다.
이때 금속 표면이 조금씩 깎이면서 녹이 떨어져 나간다.
즉, 식초는 녹 제거에 효과가 있다.
다만 너무 오래 담가두면 반짝이는 부분도 같이 손상될 수 있다.
✍️ 느낀 점
솔직히 반신반의했는데 진짜 되긴 된다.
물컵 쪽은 그대로인데 식초 쪽은 금속 본색이 드러났다.
냄새는 꽤 심했지만, 결과를 보니 뿌듯했다.
다음엔 자전거 체인에도 시도해볼까 싶다.
📷 실험 사진
- 녹슨 나사와 식초컵 준비 컷
- 6시간 후 컵 색 변화 비교 컷
- 12시간 후 나사 표면 비교 컷 (A는 반짝, B는 그대로)

🧾 한 줄 결론
👉 식초는 약한 산성이지만, 금속 표면의 녹을 녹여 제거할 수 있다. 단, 오래 담그면 손상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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