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란을 삶다가 껍질이 문득 보였다.
딱딱해 보이긴 하는데…
그동안 많이 들었던 말이 있다.
“달걀껍질이 식초에 들어가면 녹아 없어진다.”
진짜 그렇게까지 녹을까?
겉보기엔 돌처럼 단단한데 말이다.
그래서 이번에는 달걀껍질 + 식초 딱 이 조합만으로 실험해보기로 했다.
🧩 오늘의 재료
- 삶은 달걀껍질 조각
- 백식초
- 투명컵 2개
- 물
- 숟가락(꺼낼 때 필요)
🧪 실험 방법
1️⃣ 달걀껍질을 깨끗하게 씻어 두 조각 준비.
2️⃣ A컵에는 식초 + 달걀껍질,
3️⃣ B컵에는 물 + 달걀껍질 (비교용).
4️⃣ 그대로 12~24시간 방치.
5️⃣ 기포 변화, 촉감 변화, 껍질 두께 변화를 비교.
📊 관찰 기록
시간A컵(식초)B컵(물)
| 10분 후 | 작은 기포가 껍질 표면에 붙기 시작 | 아무 변화 없음 |
| 1시간 후 | 기포 증가, 껍질이 살짝 거칠어짐 | 변화 없음 |
| 6시간 후 | 껍질 가장자리가 부드러워지고 얇아짐 | 그대로 |
| 12시간 후 | 껍질 조각이 부서질 정도로 약해짐 | 그대로 |
| 24시간 후 | 껍질이 거의 분해되어 사라지고 막처럼 남음 | 변화 없음 |
식초에 담근 달걀껍질은 만져보면
흐물흐물, 고무 같은 느낌으로 변해 있었다.
물컵 쪽은 처음 그대로 딱딱!
💡 결과
달걀껍질의 주성분인 **탄산칼슘(CaCO₃)**이
식초 속의 **산(아세트산)**과 만나 반응하면서
**이산화탄소 기포(CO₂)**가 발생하고 껍질이 녹는다.
즉,
👉 식초는 달걀껍질을 실제로 녹인다!
그래서 껍질은 사라지고, 안쪽의 얇은 막만 남게 된다.
✍️ 느낀 점
기포가 올라오는 걸 보는 게 꽤 재밌었다.
딱딱하고 강해 보이는 껍질이
몇 시간 만에 얇게 녹아 없어지는 게 신기했다.
특히 12시간쯤 지나서 껍질을 만져보면
손으로만도 쉽게 부서질 정도로 약해져 있다.
“진짜 녹네…” 하고 혼잣말까지 나왔다.
아이들 과학 실험으로도 좋겠다 싶었다.
(비록 냄새는 좀 나지만… 😅)
📷 실험 사진
- 준비 컷: 달걀껍질 + 식초컵
- 기포 올라오는 10분 컷
- 6시간 후 껍질 얇아진 컷
- 24시간 후 잔여막만 남은 컷

🧾 한 줄 결론
👉 달걀껍질은 식초 속 산과 반응해 서서히 녹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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