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치하다가 문득 치약 튜브를 보는데,
어디선가 들은 말이 떠올랐다.
“치약으로 운동화나 금속 얼룩을 지울 수 있다”
진짜 될까?
치약이 원래는 이가 닦는 건데…
얼룩도 지우면 꽤 신기한 재료 아닌가.
그래서 이번엔 딱 한 가지 재료, 치약만 가지고
얼룩 제거가 되는지 직접 실험해봤다.
🧩 오늘의 재료
- 치약 (약국에서 파는 일반 민트 치약)
- 얼룩 묻은 운동화 고무 부분 조각 / 금속 티스푼
- 칫솔
- 물
- 부드러운 천
🧪 실험 방법
1️⃣ 운동화 고무 부분에 묵은 때가 남아 있는 곳을 준비.
2️⃣ A구역에는 치약을 살짝 짜서 칫솔로 문질러줌.
3️⃣ B구역은 물만 묻혀 칫솔질해서 비교.
4️⃣ 1~2분 가볍게 문지른 뒤 물로 헹구고 상태 비교.
5️⃣ 같은 방법으로 금속 티스푼도 시험 진행.
📊 관찰 기록
시간A구역 (치약 사용)B구역 (물만 사용)
| 문지르기 직후 | 거품 생기며 얼룩이 옅어짐 | 변화 거의 없음 |
| 헹군 직후 | 흰 고무 부분이 확 밝아짐 | 여전히 누런 느낌 |
| 건조 후 | 얼룩 자국 거의 안 보임 | 어두운 얼룩 남음 |
금속 티스푼도
치약으로 문지른 쪽은 광택이 살아나고 미세 스크래치가 줄어든 느낌.
물로만 닦은 쪽은 그대로였다.
💡 결과
치약에는 **약한 연마제(실리카)**가 들어 있어서
작은 얼룩이나 묵은 때를 살짝 갈아내는 방식으로 제거한다.
즉,
👉 치약은 가벼운 얼룩 제거에 꽤 효과적이다!
다만
- 색 있는 섬유에는 연마로 손상될 수 있고
- 광택 있는 금속은 미세 스크래치 가질 수도 있다
조금 주의해야 한다.
✍️ 느낀 점
솔직히 운동화 고무는 크게 기대 안 했는데,
생각보다 훨씬 잘 지워져서 좀 놀랐다.
금속도 치실 때 나는 그 특유의 “뽀득” 느낌이 나면서
닦이고 반짝이는 게 꽤 개운했다.
다만, 세게 문지르면 소재가 상할 수도 있을 것 같아서
다음엔 조금 더 부드러운 천으로 실험해보면 좋겠다.
📷 실험 사진
- 준비 컷: 치약, 칫솔, 얼룩 있는 고무 조각
- 문지르는 컷: A구역 치약 거품
- 헹궈낸 뒤 비교 컷 (A는 밝아짐, B는 그대로)
- 금속 티스푼 비교 컷


🧾 한 줄 결론
👉 치약은 약한 연마 효과로 ‘가벼운 얼룩 제거’에는 확실히 효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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