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오늘의 재료

물의 표면장력으로 종이를 띄울 수 있을까?

by 폴레넷 2025. 10. 31.

컵에 물을 따르면 그 위가 살짝 볼록하게 올라와 있는 걸 본 적 있을 거다.
그게 바로 표면장력이라는데, 이 힘이 정말로 종이를 띄울 만큼 강할까?
유튜브에서 본 영상이 너무 신기해서 직접 해봤다.

 

🧩 오늘의 재료

  • 물 (그냥 수돗물)
  • 얇은 종이 조각 (메모지 잘라서 2cm 정도 크기)
  • 접시 하나
  • 비눗물 한 방울

종이는 일부러 얇은 걸로 골랐다. 두꺼우면 그냥 가라앉더라.

 

🧪 실험 방법

1️⃣ 접시에 물을 절반 정도 담았다.
2️⃣ 핀셋으로 종이를 살살 올려봤다.
3️⃣ 몇 번 실패했다. 바로 가라앉거나 물에 젖어서 찢어졌다.
4️⃣ 조심스럽게 올렸더니… 종이가 잠깐 떠있었다.
5️⃣ 비눗물 한 방울을 떨어뜨리자마자 종이가 바로 가라앉았다.

 

이 짧은 순간이 꽤 신기했다.
마치 보이지 않는 얇은 막이 종이를 잠시 받쳐주는 느낌.

 

📊 관찰 기록

조건상태결과
물만 있을 때 종이 살짝 뜸 약 5~10초 유지
비눗물 한 방울 추가 물 표면 흔들림 종이 즉시 가라앉음

눈으로 보면 거의 드라마틱하다.
비눗물을 넣는 순간 물 표면이 깨지듯 퍼지고, 종이가 툭 떨어진다.

 

💡 결과

물의 표면에는 분자끼리 서로 끌어당기는 힘(표면장력) 이 생기는데,
그게 얇은 종이처럼 가벼운 걸 잠시 떠 있게 만든다.
비누는 그 분자 사이의 균형을 깨서 표면장력을 약하게 만든다.

 

✍️ 느낀 점

정말 잠깐이었지만 “보이지 않는 힘이 실제로 존재한다”는 게 느껴졌다.
이걸 직접 보면 어릴 때 과학시간에 배운 말이 갑자기 현실처럼 다가온다.
물은 그냥 평범한 액체가 아니라,
그 표면에 나름의 긴장감이 있다는 걸 알게 됐다.

 

📷 실험 사진

  1. 종이를 띄우기 전 물 표면 준비 컷
  2. 종이가 살짝 떠 있는 장면
  3. 비눗물 떨어뜨리고 종이가 가라앉는 순간

물의 표면장력으로 종이를 띄울 수 있을까?

🧾 한 줄 결론

👉 물의 표면장력은 종이를 잠시 띄울 만큼 강하지만, 비눗물이 닿으면 바로 깨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