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날씨가 습해서 그런지 욕실 바닥이랑 창문 틈에 곰팡이가 자꾸 생긴다.
인터넷을 보니까 “소금이 습기를 빨아들여서 곰팡이를 막는다”는 글이 많더라.
진짜 그럴까? 반신반의하면서 한번 해봤다.
🧩 오늘의 재료
오늘의 주인공은 소금.
집에 있던 굵은소금 반 숟가락을 종이컵에 넣고,
그냥 물 한 스푼 섞어서 젖은 상태로 만들었다.
하나는 일반 물, 하나는 소금물.
둘 다 키친타월 조각을 넣고 창가에 두었다.
🧪 실험 방법
- 컵 A : 물 + 키친타월
- 컵 B : 소금물 + 키친타월
둘 다 똑같은 위치에 놓고, 3일 동안 놔둬봤다.
매일 아침에 컵 안쪽을 들여다봤다.
솔직히 냄새가 날 줄은 몰랐다.
📊 관찰 기록
1일차 — 큰 변화 없음.
2일차 — A컵에서 약간 쉰내 같은 냄새가 남.
3일차 — A컵에는 키친타월에 회색 점이 생김.
B컵은 약간 굳은 소금 결정만 보였고 냄새 거의 없음.
사진으로 보면 차이가 확실했다.
소금물 쪽은 그냥 말라붙은 느낌이고,
물만 있던 쪽은 젖은 채로 냄새가 심했다.
💡 결과
소금이 습기를 조금 잡아주는 건 확실한 것 같다.
곰팡이가 바로 생기진 않았으니까.
그렇다고 완벽하게 막는 건 아니었다.
3일 지나니까 소금도 덩어리져서 더 이상 흡수하지 못하는 느낌.
✍️ 느낀 점
소금이 이렇게 열심히 일할 줄은 몰랐다.
하지만 습기 많은 욕실에 두면 하루 이틀 버티다가 금세 굳을 듯하다.
“소금으로 제습”이라는 말이 완전히 틀린 건 아니지만,
효과는 잠깐이다.
📷 실험 사진
- 실험 준비 컷
- 2일차 컵 상태
- 3일차 결과 비교



🧾 한 줄 결론
👉 소금은 곰팡이 생기는 속도를 늦출 순 있지만 완전히 막진 못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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