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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재료

소금은 곰팡이를 막을까?

by 폴레넷 2025. 10. 29.

요즘 날씨가 습해서 그런지 욕실 바닥이랑 창문 틈에 곰팡이가 자꾸 생긴다.
인터넷을 보니까 “소금이 습기를 빨아들여서 곰팡이를 막는다”는 글이 많더라.
진짜 그럴까? 반신반의하면서 한번 해봤다.

 

🧩 오늘의 재료

오늘의 주인공은 소금.
집에 있던 굵은소금 반 숟가락을 종이컵에 넣고,
그냥 물 한 스푼 섞어서 젖은 상태로 만들었다.

 

하나는 일반 물, 하나는 소금물.
둘 다 키친타월 조각을 넣고 창가에 두었다.

 

🧪 실험 방법

  • 컵 A : 물 + 키친타월
  • 컵 B : 소금물 + 키친타월

    둘 다 똑같은 위치에 놓고, 3일 동안 놔둬봤다.
    매일 아침에 컵 안쪽을 들여다봤다.
    솔직히 냄새가 날 줄은 몰랐다.

📊 관찰 기록

1일차 — 큰 변화 없음.
2일차 — A컵에서 약간 쉰내 같은 냄새가 남.
3일차 — A컵에는 키친타월에 회색 점이 생김.

 

B컵은 약간 굳은 소금 결정만 보였고 냄새 거의 없음.

사진으로 보면 차이가 확실했다.

 

소금물 쪽은 그냥 말라붙은 느낌이고,
물만 있던 쪽은 젖은 채로 냄새가 심했다.

 

💡 결과

소금이 습기를 조금 잡아주는 건 확실한 것 같다.
곰팡이가 바로 생기진 않았으니까.
그렇다고 완벽하게 막는 건 아니었다.
3일 지나니까 소금도 덩어리져서 더 이상 흡수하지 못하는 느낌.

 

✍️ 느낀 점

소금이 이렇게 열심히 일할 줄은 몰랐다.
하지만 습기 많은 욕실에 두면 하루 이틀 버티다가 금세 굳을 듯하다.

 

“소금으로 제습”이라는 말이 완전히 틀린 건 아니지만,
효과는 잠깐이다.

 

📷 실험 사진

  1. 실험 준비 컷 
  2. 2일차 컵 상태
  3. 3일차 결과 비교

소금은 곰팡이 생기는 속도를 늦출 순 있지만 완전히 막진 못한다


🧾 한 줄 결론

👉 소금은 곰팡이 생기는 속도를 늦출 순 있지만 완전히 막진 못한다.